테고사이언스, 주름개선치료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 <하나금융>

[정혜인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3일 테고사이언스에 대해 “주름개선치료제가 올해 임상2상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테고사이언스는 세포배양으로 화상치료를 가능하게 한 중소형 바이오업체다. 제품으로는 광범위 3도 화상 치료제 칼로덤, 인공배양피부 등 신약 및 화장품 원료 테스트에 사용되는 네오덤 등이 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28.0%, 28.6% 증가한 96억원, 18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테고사이언스가 개발한 주름개선 세포치료제의 임상2상이 진행 중이며, 올해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임상3상은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2017년 상반기 중으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정기 연구원은 “임상2상을 진행 중인 주름개선 세포치료제가 기존 보톡스나 필러 등의 보완적 성격이 아닌 피부 진피를 다시 재생시키는 기술”이라며, “비슷한 제품이 있지만 자가세포배양까지 22주가 소요되는 반면에, 테고사이언스의 제품은 2주의 배양기간으로 높은 기술적 우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테고사이언스의 제품군이 건강보험 확대 적용을 받아 성장 모멘텀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가 2월 ‘건강보험 중기 보장성 강화 계획’에서 중증화상에 필수적인 치료재료를 2018년까지 건강보험에 적용하기로 함에 따라 관련된 품목들의 보험 적용 확대가 나타날 전망이다.

현재 칼로덤은 1인당 4장(장당 약 35만원, 자기부담 30%)까지 보험 적용이 가능하며, 홀로덤은 산재보험 적용만 가능하다.

이 연구원은 “과거 홀로덤과 칼로덤의 보험 적용대상 편입 시 큰 폭의 매출 성장을 나타낸 점을 감안하면, 건강보험 확대 적용에 따른 외형 성장 또한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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