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통화]캔들미디어 中최대주주, 로커스 250억원에 인수…“IP사업 본격 진출”
[이정희 기자] 최근 캔들미디어를 인수한 중국 투자기업 투윈캐피탈 그룹이 국내 컴퓨터 영상합성기술(CGI) 전문기업 로커스를 인수했다.
로커스 관계자는 4일 “250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웰메이드 콘텐츠를 제작해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로커스는 ‘살인의 추억’, ‘타짜’ 등 70여 편의 영화를 만든 싸이더스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이밖에 로커스게임즈, 헤일로에이트, 마켓쇼 등도 계열사로 보유하고 있다.
여기서 캔들미디어는 국내와 중국법인을 통해 콘텐츠 유통을 맡을 예정이다. 캔들미디어는 지난달 30일 중국 현지법인 설립을 위해 10억원 규모의 현금 출자를 알린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대주주가 중국에서 미디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지적재산권(IP)사업에 관심이 많다”며 “로커스 인수와 캔들미디어 중국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한-중 문화를 잇는 가교역할을 맡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캔들미디어의 최대주주이자 로커스의 3대주주가 되는 투윈캐피탈그룹은 중국 최대 IPTV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는 투자그룹이다. 투윈캐피탈그룹은 캔들미디어 인수 당시 한류를 이용한 중국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성과를 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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