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첫' 녹색채권 발행···1000억 규모
태양광·풍력 발전 프로젝트 지원 목적

[딜사이트 양도웅 기자] KB국민은행이 처음으로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녹색채권은 친환경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발행하는 특수목적채권이다. ESG채권, 사회적채권 등과 함께 사회책임투자(SRI) 채권으로 분류된다.


국민은행은 최근 10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1년 만기로 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채권 등급은 'AAA'이며 발행금리는 연 0.89%다. 이번 발행을 위해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녹색채권 관련 인증보고서를 획득했다. 


국민은행이 녹색채권을 발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은행은 지금까지 주로 지속가능(ESG)채권 발행을 통해 친환경 프로젝트, 중소기업 등에 대한 지원 자금을 조달했다. 앞서 지난 2월에도 5000억원 규모의 ESG채권을 발행해, 코로나19 금융지원 자금 등을 마련했다. 


국민은행은 이번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1000억원을 태양광 발전과 풍력 발전 등 국내 저탄소 녹색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녹색채권을 포함한 ESG채권을 지속적으로 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