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시중은행 기업금융 확대에 대출성장 '저조'
1분기 대출성장률 0.5%…경영계획 상 연간 4% 목표
이 기사는 2024년 04월 30일 17시 4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금융그룹 전경(제공=BNK금융)


[딜사이트 이보라 기자] BNK금융의 대출성장률이 내부 예상치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들이 기업금융을 공격적으로 확대한 탓이라는 설명이다.


30일 권재중 BNK금융그룹 CFO는 BNK금융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경영계획 상으로는 연간 대출성장률 4%를 계획했는데 1분기 0.5%의 대출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예상치에 미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1분기 시중은행들이 기업대출을 18조원이나 늘렸다"며 "이 같은 적극성을 보이면서 기업금융의 경쟁 압력이 컸다"며 "이에 따라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서 대출이 이탈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의 지역 기업에 대한 영업 확대로 치열한 경쟁 상황에 내몰린 BNK금융은 위기 극복을 위해 상당히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CFO는 "상반기까지도 기업대출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객 타겟팅을 통해 공격적인 상품 개발로 신규 고객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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