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 YTN 최대주주 등극…방통위 승인
유진이엔티, 지분 30.95% 보유…"정확·공정보도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유진그룹 사옥 전경. (제공=유진그룹)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유진그룹이 YTN 최대주주 자격을 얻게 됐다. 유진기업은 한국을 대표하는 뉴스전문채널의 공정한 보도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제6차 위원회 회의를 열고 YTN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을 승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YTN 지분 30.95%를 취득한 유진이엔티가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유진이엔티는 유진그룹 계열사인 유진기업이 51%, 동양이 49%씩 출자해 설립한 SPC(특수목적법인)다. YTN 지분매각은 지난 2022년부터 정부차원에서 추진한 공공기관 혁신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방통위는 각 분야 전문가 8인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변경승인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위원회는 승인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방송의 공정성·공적책임 실현 및 사회적 신용과 재정적 능력의 담보를 위한 승인조건 등의 부과를 건의했다.


이에 방통위는 방송의 공정성·공적책임 실현과 YTN 발전을 위한 투자계획 등을 확인한 후 승인을 의결했다.


방통위는 "방송의 공적책임과 관련해 제기된 사회적 우려 등 제반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보도전문채널의 사회적 기여도를 높일 수 있도록 엄격한 조건을 부과해 승인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유진기업은 "한국을 대표하는 뉴스전문채널 YTN이 정확하고 공정한 보도로 뉴스전문채널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대주주 승인에 따라 남은 절차를 잘 진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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