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 투자 적기 9월, 유망 종목은?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한국투자증권 분석 결과, 고배당지수의 수익률이 9월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위 30종목으로 구성되는 에프엔가이드 고배당지수(이하 고배당지수)의 월별 KOSPI 대비 초과수익 추이를 분석한 결과, 1년 중 1월과 9월에 KOSPI 대비 초과수익 폭이 가장 컸다. 11월과 12월에는 오히려 시장 대비 부진한 성과를 보였다. 특히 12월은 배당락의 영향으로 코스피대비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송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배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연말, 11·12월보다 더 이른 시기인 9·10월부터 고배당지수 아웃퍼폼 패턴이 나타난다는 점은, 고배당주에 대한 매입시기를 연말 이전부터 빠르게 가져가는 편이 좋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 시점에서 살만한 고배당주로 효성, GS, 신한지주, SK이노베이션우선주, 현대차우선주(우선주, 2우B 등)를 제시했다.

이들 종목은 KOSPI200 배당수익률 상위 30종목 중에서 △ 과거 안정적인 배당 히스토리 △현재 주가 수준에서 매력적인 기대 배당수익률 △과거 배당수익률 밴드(band)상 최고치 부근까지 배당수익률이 상승(배당수익률 상승, 저가 매력) △양호한 실적 △ 밸류에이션 매력을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강 연구원은 “효성, GS, 신한지주, SK이노우선주, 현대차2우B의 현 주가수준 배당수익률은 각각 2.7%, 3.0%, 3.0%, 5.4%, 3.9%이다(9/19일 종가기준)”며 “최근 1년간의 실제 배당을 기준으로 계산한 배당수익률이지만, 안정적 배당 history, 양호한 올해 실적 등을 봤을 때 5개 종목 모두 올해 배당을 줄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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