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 텔콘생명과학 합병 완료…“‘VVZ-149’ 기술이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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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텔콘 관계사 비보존이 텔콘생명과학과 합병을 완료했다. 회사 측은 새롭게 개발 중인 비마약성 진통제 ‘VVZ-149’의 기술 이전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보존 관계자는 19일 “합병으로 안정적인 신약개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미국 임상 2a상과 한국 2b상 결과를 토대로 ‘VVZ-149’ 기술이전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보존은 이번 합병으로 ▲의약화학실 ▲생물학실험실 ▲동물약리연구실 ▲제제연구실 등 혁신 신약 개발에 가장 중요한 글로벌 수준의 시설과 설비를 보유하게 됐다. 초기 타겟 발굴부터 후기 임상 3상까지 아우르는 인력과 기술력도 확보했다.

새로운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임명된 신약개발 의화학 전문가 김윤택 박사를 필두로 ‘VVZ-149’ 후기 임상과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를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김 박사는 미국 머크사(MSD)에서 약 13년간 신약개발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텔콘 예비 최대주주인 엠마우스라이프사이언스(이하 엠마우스)가 그 동안 쌓아온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제공할 전망”이라며 “기술이전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엠마우스는 지난 16년 간 겸상적혈구빈혈증(SCD) 치료제 신약 ‘엔다리(Endari)’ 개발에 약 9000만달러(1012억원)를 투자했다. 해당 신약은 오는 7월 FDA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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