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테크, 美 엑스트론 CVD·ALD사업 인수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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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유진테크가 미국의 반도체 장비 회사 엑시트론(Aixtron)의 화학기상증착장비(CVD)와 원자층증착장비(ALD) 사업을 인수했다. 인수 대금은 633억원, 이번 인수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엑시트론의 CVD와 ALD 사업의 연간 매출액은 400억원 수준으로,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30일 “해당 사업부의 올해 매출액이 6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유진테크의 지난해 매출액은 1411억원으로, 해당 사업 매출이 반영되면 내년 매출액은 2017년보다 큰 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018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60% 증가한 2730억원을 예상한다”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21%, 26% 증가한 1704억원, 45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로 유진테크의 장비 포트폴리오도 다변화될 전망이다. 그 동안 유진테크의 매출은 LPCVD에 집중됐다. 매출 다변화를 위해 장비 개발에 노력을 기울였지만 성과는 크지 않았다.

도 연구원은 “이번 인수로 ALD, CVD 장비 기술력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기존 장비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목표주가는 기존 ‘2만4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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