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길어지는 실적 부진…“IT소재 업황이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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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원 기자] LG화학의 3분기 실적이 IT소재 업황 부진으로 시장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다. 정보전자소재와 2차전지 부문의 녹록치 않은 시장 상황으로 적자가 이어지면서 전체 이익에서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화학 부문은 견조한 추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원화강세 등을 감안하면 전분기 대비 약세는 불가피하지만 여전한 PE스프레드 강세와 유가 하락 폭 대비 전체적으로 양호했던 제품가격의 효과로 3분기는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비수기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어 화학도 부담 요인이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27일 “화학 부문 호조에도 IT소재의 불안요인을 감안해 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면서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5390억원을 15.5% 하회한 4554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2세대 전기차의 시작점이자 LG화학의 배터리가 단독 납품되는 볼트(Bolt)가 연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판매 호조 시 현재 주가는 저평가로 볼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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