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리그테이블]
M&A
EY한영, 안진 제치고 회계자문 3위 안착
한화오션·에어퍼스트 등 조 단위 빅딜 중심 35건 자문 제공
이 기사는 2024년 01월 05일 18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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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회계법인 EY한영이 2023년 인수합병(M&A) 회계자문 부문에서 딜로이트 안진을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고금리 기조와 경제 둔화에 M&A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도 전년대비 소폭 실적이 성장했다.


5일 '딜사이트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23년 M&A 시장에서 회계법인 EY한영은 8조7007억원의 실적을 쌓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8조6106억원과 비교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M&A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대부분 하우스들의 실적이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2022년 회계자문 부문 실적이 14조를 상회하며 3위를 기록했던 딜로이트 안진은 2023년 8조4260억원으로 급감하며 EY한영에 3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EY한영은 35건의 M&A 딜에 회계자문을 제공했다. 이 중 가장 대표적인 딜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인수 건으로, 단 한 건의 딜 만으로 2조원의 자문 실적으로 채울 수 있었다.


또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에어퍼스트 지분 30%를 블랙록에 매각하는 딜(1조1200억원)도 규모가 1조원을 훌쩍 넘었다.


1~2조원대의 빅딜을 중심으로 글로벌세아의 쌍용건설 인수,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인수 등 M&A 시장을  뜨겁게 달군 딜에 자문사로 참여하며 자문 경쟁력을 입증했다.


국가 간 거래를 뜻하는 '크로스보더' 딜에도 강점을 나타냈다. 대표적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글로벌 펀드의 투자 건을 들 수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23년 초 사우디아라비아국부펀드(PIF)와 싱가포르투자청(GIC)으로부터 각각 약 5800억원씩, 총 1조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했는데, 이 거래에 EY한영이 매각자 측 회계자문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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