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모리, 태극제약 인수 득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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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토니모리가 태극제약을 인수하면서 코슈메슈티컬 분야의 전문성 확보는 긍정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실적 우려가 상존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날 토니모리는 외용 연고제 전문 제약사 태극제약 지분 약 43%에 해당하는 582만여주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태극제약은 기미 주근깨 치료제인 ‘도미나크림’으로 유명한 기업이다.

대신증권 정다은 연구원은 2일 “태극제약 경영권 취득은 기술 도약이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내수에서는 제품 경쟁력 강화, 해외에서는 태극제약의 수출 네트워크를 통한 판로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 연구권은 “하지만 화장품 ODM 자회사 메가코스의 낮은 가동률과 중국 ODM 손자회사(메가코스상해)의 투자지속으로 손익 부담이 여전하다”면서 “태극제약 경영권 취득은 동사의 펀더멘털에 긍정적인 부분이나 단기 실적 부진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그는 토니모리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06억원과1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 53%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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