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환율·유가 하향 안정…불확실성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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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원 기자] 대한항공이 원달러 환율 하락과 저유가에 따른 비용 절감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로 주가가 반등할 전망이다.

지난 14일 원달러 환율은 1148.8원으로 지난해말 1297.8원 대비 59원 하락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4분기 환율이 급등하면서 외화환산손실이 8836억원 발생했다. 부채비율이 1000%를 상회하며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올해 1분기는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외화환산 이익 4682억원과 유상증자 자금 반영으로 부채비율이 700%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저유가에 따른 비용절감으로 올해 영업이익도 1조원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여객에서 경쟁강도가 낮은 장거리노선 호조를 전망하고, 항공화물은 지난해 4분기부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5년 이후 저유가로 1조원 전후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한진해운과 외화환산손실이 반영되면서 재무리스크가 확대돼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면서 “올해는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어 점진적인 재평가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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