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한국화학연구원과 난치성질환 치료제 개발 협약 체결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에스티팜은 26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국화학연구원 대회의실에서 한국화학연구원과 난치성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에스티팜은 한국화학연구원과 향후 2년간 공동연구를 통해 신규기전의 비알콜성지방간염(Non-Alcoholic SteatoHepatitis) 치료제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


양사가 추진하는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는 Sirt6(Sirtuin6, 시르투인6) 단백질 활성조절 기전이다. 최초로 시도되는 기전인 만큼 탁월한 효능의 후보물질을 확보하기 위해 Sirt6 단백질 활성조절과 비알콜성지방간염의 연관성에 대한 기초 연구와 작용기전에 대한 공동연구도 진행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Sirt6 단백질은 대사조절과 염증, DNA손상 복구, 노화, 면역반응 조절에 관여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그 기능 및 역할에 대한 연구가 확대되고 있다. 비알콜성지방간염은 간경변, 간암, 간부전 등의 심각한 간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나, 현재까지 개발된 치료제가 없는 난치성질환이다.


영국 소재 글로벌데이터사에 따르면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시장은 2026년까지 연평균 45%씩 급격히 성장해 약 25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에스티팜의 신약개발 전략인 ‘최소한의 내부핵심역량을 중심으로 다양한 외부 전문기관을 적극 활용하는 신약연구개발(Innovative Virtual R&D)’를 통해, 정부출연 연구소와 기업체가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 훌륭한 결과물을 성공적으로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Sirt6 활성 조절을 통한 신규 작용기전으로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를 위한 전임상 후보물질을 성공적으로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한국화학연구원장은 “비알콜성지방간염은 현재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화학연구원과 제약회사 에스티팜의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후보물질을 성공적으로 확보해 국민 삶의 질 향상 및 우리나라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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