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證 "두나무와 매각 협상설 사실무근"
장중 신고가 찍고 급락 반전…"투자자 보호 조치 취할 것"
유진투자증권 본사 전경


[딜사이트 박기영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두나무와 매각 협상을 검토 후 인수가 무산됐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매각협상 보도로 인해 벌어진 주가 변동성 확대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투자자 보호 조치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유진투자증권은 1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당사 인수 추진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검토된 바도 없다"고 밝혔다. 


이날 모 매체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유진투자증권을 5000억원에 인수하려고 추진했으나, 금융당국의 제재가 우려돼 인수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두나무의 인수 목적은 증권형토큰(STO) 신사업 진출을 통해 제도권에 안착하려 했다고 전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해당 보도는 가상자산 업계, 업계 관계자, 당국 관계자 등의 발언을 인용했으나, 실제로 이러한 검토는 있지 않았고 양사 또한 사실무근임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이 아닌 정보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주주 및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조회공시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두나무도 이날 "두나무가 증권사를 인수한다는 기사는 사실무근"이며 "증권사 인수를 검토한 바 없다"고 부인했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유진투자증권은 전일 대비 10.23% 급락한 37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장중 46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가 사측이 매각설을 부인하자 주가가 장중 급락 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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