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파이트 부품사 인수 추진…삼성SDI ‘긍정적’

[고종민 기자] 삼성SDI삼성전자의 피아트 크라이슬러(Fiat Crysler) 계열 차량 부품사 인수 추진 관련주로 부각되고 있다.

전일 블룸버그 뉴스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피아트 크라이슬러로부터 자동차 부품업체인 마그네티 마렐리(Magneti Marelli)의 일부 또는 전체 사업 부문 인수에 대해 협상 중인 것으로 보도됐다.

기사에 따르면 삼성은 마그네티 마렐리의 자동차조명, 차량 엔터테인먼트와 텔레매틱스 부문에 관심을 가지고 인수를 고려하고 있고, 거래는 30억 달러 이상 규모로 연내 인수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4일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양사 모두 공식적인 입장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삼성의 전장사업부와 더불어 계열 배터리 제조사인 삼성SDI의 영향을 평가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배터리셀 업체인 삼성SDI가 지난해 배터리팩 업체인 마그나 슈타이어(Magna Steyer)를 인수했다”며 “차량 전장사업팀을 꾸린 삼성전자가 전기차 제조사 BYD에 지분 투자를 결정한 이후 이번 자동차 부품사 인수 가능성까지 뉴스화 되면서 시장은 삼성 그룹 내 수직계열화를 통한 긍정적인 시나리오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는 삼성SDI에 부정적이지 않다고 판단하며 삼성SDI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