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하만, 독일 AR기업 '아포스테라' 인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생산…하만과 시너지 강화 기대
이 기사는 2022년 02월 11일 13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삼성전자는 전장부품 자회사 하만이 독일의 AR(증강현실)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아포스테라(Apostera)'를 인수했다고 11일 밝혔다.


2017년 설립된 아포스테라는 자동차용 헤드업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 업체 등에 AR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AR 솔루션은 현실 세계에 가상 이미지를 보여주는 AR, 영상처리, 센서 기술들을 통해 기존 시스템에 한층 진화된 편의성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 하만은 고속성장을 하고 있는 커넥티드카용 전장시장, 특히 '차량 내 경험(In-Cabin Experience)' 시장에서 아포스테라 인수 등을 통해 글로벌 선두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대하며 올해도 실적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차량 내 경험 시장 규모는 올해 470억 달러에서 오는 2028년 85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만은 지난해 유럽과 북미 등 지역의 주요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대형 수주를 획득하며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작년 연간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인 6000억원대를 기록한 상태다. 잇따른 수주 성공은 삼성전자-하만의 시너지로 인한 전장 사업 성과가 확대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크리스티안 소봇카 하만 오토모티브 사업부장은 "하만은 항상 차량 내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해 왔다"며 "아포스테라 AR 솔루션은 차량 내 물리적인 환경과 AR을 끊임없이 연결해 소비자들은 차량 내 모든 디스플레이에서 보다 풍부한 AR 경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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