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송그룹, 구조조정 단행···해외부문 신송산업으로 통합
신송산업 해외 트레이딩 전문기업으로...전문화·효율화 목표


[딜사이트 윤아름 기자] 신송그룹의 지주사인 신송홀딩스가 신송식품 해외사업부문을 신송산업으로 이전한다. 신송산업은 해외 트레이딩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게 된다. 


신송홀딩스는 영업양수도 방식을 통해 신송식품 해외사업부문을 신송산업로 이관하는 사업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수도 규모는 32억8000여만원이다.


신송홀딩스 측은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경영 효율화, 계열사 전문화를 위해 내린 조치"라고 구조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또, 지난 4년간 진행한 사업부문 간 독립경영 정착 및 계열사 경영체질 개선작업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신송식품과 신송산업의 지분 100%를 보유한 신송홀딩스는 지난 8일 주주배정 방식에 따른 유상증자로 신송산업에 13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이번 사업 구조조정으로 신송산업은 명실상부한 해외 트레이딩 전문기업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신송식품의 경우도 사업 이전을 통해 식품제조 기업으로 전문화된다. 


조승현 신송홀딩스 대표는 "이번 구조조정으로 지난 40년간 안주했던 제조업의 틀에서 벗어나 글로벌 트레이딩 기업으로 변신했다"며 "지난 4년간 축적한 변화와 변신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인베스팅 기업으로 또 다시 가치를 혁신, 향후 10년의 재도약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