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상장 효과…외형 확장 본격화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게임즈가 상장한다. 전날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8월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올해 4월부터 PC방 유료화를 시작한 배틀그라운드 매출이 반영되고, ‘블레이드2 for Kakao’, ‘창세기전’, ‘프리스톤테일’ 등을 비롯한 20여종의 신규 모바일 게임(자체개발 및 퍼블리싱) 출시와 그에 따른 매출 성장으로 인해 지난해 큰 폭의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지난해 카카오게임즈는 매출액 1623억원, 영업이익 323억원, 당기순이익 557억원을 기록했다. 안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3067억원, 영업이익 920억원, 당기순이익 782억원으로 추정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지분 60.4%를 보유한 카카오의 기업 가치 증가가 기대된다.
안 연구원은 “기존 예상치보다 높은 가격에서 카카오게임즈의 공모가격이 형성돼 카카오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며, 카카오카카오게임즈의 상장을 통해 자회사의 기업 가치 증가와 자금확보를 통한 게임 사업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카카오게임즈의 공모예정금액은 1241억~1923억원이며, 주당 예정 발행가는 2만~3만1000원이다.


카카오는 전일 대형 엔터테인먼트사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알렸다.


안 연구원은 “카카오카카오M과의 합병을 진행하고 있으며, 합병 이후 음악 및 영상 사업 부문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해 콘텐츠 제작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을 밝힌바 있고 중장기적으로 이 별도 법인도 상장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M은 현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페이브엔터테인먼트 등을 통해 아이유, 소유, 에이핑크, 우주소녀 등의 연예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튜디오드래곤과 합작한 메가몬스터를 통해 드라마 제작사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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