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2050선 바짝…‘옵션만기일’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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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코스피가 6일 연속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11일 전일대비 4.16(0.20%)포인트 오른 2048.8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4.13(0.58%)포인트 내린 703.33로 종료됐다.

이날 코스피는 옵션만기일을 맞아 박스권에 갇힌 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하락 마감이 예상되던 지수는 장 막판 옵션만기일 효과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1700억원 규모의 선물 매수 주문이 대거 유입됐다.

한편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25%로 유지하기로 했다.

코스피 투자자별 매매동향은 개인 홀로 248억원을 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3억원과 19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1.60%), 기계(1.33%), 전기전자(1.16%) 등이 상승한 반면 전기가스업(-2.60%), 증권(-1.49%), 의료정밀(-1.18%) 등은 하락했다. 상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131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2억원과 603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2.24%), 디지털콘텐츠(-1.71%), IT 하드웨어(-1.39%) 등의 내림폭이 컸다. 중국 자동차부품 업체 지분 인수를 발표한 바이온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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