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스킨앤스킨 합병 완료…“신규사업 본격 추진”

[정민정 기자] MBK가 21일 스킨앤스킨 흡수합병 절차를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새롭게 추진하는 화장품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MBK는 지난해 구조조정을 통해 일부 엔터사업 등 수익성이 낮은 영업을 중단했다. 지난 1일에는 김정우 스킨앤스킨 대표를 서세환 대표와 함께 MBK의 각자 대표이사로 선했다.

이번 합병 이후 화장품 사업으로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스킨앤스킨은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전문 기업으로 주 고객사로는 CNP차앤박, 라미화장품 등을 두고 있다.

MBK 관계자는 22일 “현재 화장품 사업 확대를 위해 파주 공장을 증설 중이고 추후 품질관리기준(CGMP) 인증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할랄시장 진출 등 화장품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MBK는 할랄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해 스킨앤스킨 브루나이 법인을 설립했다. 브루나이 엠파이어 호텔 내부에 사무실을 두고 할랄 사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맡긴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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