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핵심 사업·성장 모멘텀 주목…증권사 릴레이 ‘매수’ 추천

[이정희 기자] 전문가들 “오너 리스크와 주가 하락 결부는 기우”바이오·LNG 등 핵심 사업 성과 기대감 커져성장 모멘텀 고려 시 ‘매수’ 기회


최근 오너 리스크로 주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SK에 대한 우려가 ‘기우’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오히려 바이오, LNG 등 핵심 사업의 성과와 성장 모멘텀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이 많다.


양형모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7일 “현 상황을 SK 주가 하락과 결부시키는 것은 기우”라며 “오히려 오해가 불러온 매수 타이밍”이라고 분석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SK의 신성장 모멘텀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현 시점을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SK가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제약 사업 성과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SK는 올해 뇌전증(YKP 3089) 신약의 임상 3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뇌전증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6% 이상 성장하는 시장이다.


또 OCI 머티리얼즈 인수하면서 반도체 소재 사업에 진출해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LNG 시장 공략 등 신규 사업 본격화에 따른 성과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시장에서 우려하는 재산 분할 리스크 등은 위험한 수준이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강선아 KB 투자증권 연구원은 SK에 대해 “그룹 내 신성장 동력 사업을 지주회사인 SK㈜가 직접 컨트롤한다는 점에서 가장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SK는 차별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과 성장성을 함께 갖춰 기업 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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