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 자회사 순익 증가세 주목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한국금융지주의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1982억원을 넘으며 시장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증시 호황으로 증권사의 호실적이 이어지고 자회사의 순익도 안정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한국투자증권은 별도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69.7%, 전년동기 대비 14.8% 증가한 순익 1644억원을 기록했다”며 “ELS 조기상환 증가 및 운용이익으로 트레이딩 수익도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저축은행 이익 증가, 한국투자파트너스의 게임주 매각에 따른 투자순익도 발생했다


원 연구원은 “향후에도 안정적인 이익 증가를 예상한다”며 “4~5월의 높은 일평균 거래대금이 이어지면서 호실적이 예상되며, 카카오뱅크의 적자도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4월 기준으로 수신잔고가 7.5조원, 여신 6.2조원, 고객수 585만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원 연구원은 “지속적인 벤처캐피탈 자금유입 및 시장금리 인상 추세 지속으로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저축은행의 수익성 개선도 기대돼 자회사 이익 증가세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계좌를 깨우는 뉴스, 팍스넷데일리 무단전재 배포금지>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