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1Q 영업익 710억…"원가율 악재 탈출"
매출 3조, 신규수주 3.3조원…"국내외 미래 성장동력 확보"
이 기사는 2024년 04월 26일 10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종로에 위치한 GS건설 본사 (사진제공=GS건설)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GS건설의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다만 건설원가 급등 탓에 원가율을 재조정하며 적자를 기록했던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GS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3조709억원, 영업이익은 706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3조5127억원) 대비 12.5% 감소했으며, 전분기(3조3214억원)와 비교하면 7.5% 줄었다. 영업이익은 706억원, 순이익은 1383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은 55.5%, 순이익은 15.3% 각각 감소했다. 


다만 고강도 원가 점검에 따라 지난해 4분기에 영업손실 1932억원, 순손실 3138억원을 인식했던 것과 비교하면 1분기만에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사업본부별 매출을 살펴보면 건축주택사업본부 2조3870억원, 신사업본부 22870억원, 인프라사업본부 2630억원을 달성했다. 지역별로는 국내사업이 2조5660억원, 해외사업이 50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신규수주는 3조302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990억원) 대비 57.3% 증가했다. 1분기 주요 신규 수주는 플랜트사업본부에서 지난 3월 따낸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패키지 2번' 황회수처리시설 공사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에서 발주한 사업으로 계약금액은 12억2000만달러(1조6000억원)에 달한다. 


이 외에 건축주택사업본부는 수주한 송도국제화복합단지2단계 개발사업(4960억원)과 송파가락프라자 재건축사업(4730억원) 등을 수주했다. 


GS건설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적극적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기초와 내실을 강화해 재도약의 기반을 견고히 다지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의 기틀을 정립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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