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아모레, 뷰티MCN에 150억 투자
디밀 시리즈 A 투자 라운드에 참여
이 기사는 2020년 11월 17일 10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현대홈쇼핑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뷰티 MCN 스타트업인 디퍼런트밀리언즈(이하 디밀)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했다. 


디밀은 두 기업이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에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디밀은 뷰티 콘텐츠와 커머스 사업을 영위하는 미디어 스타트업이다. 이 스타트업은 250여명의 파트너 크리에이터와 함께 국내외 500여개 브랜드의 콘텐츠 캠페인 3,500여건을 진행했다. 이들 캠페인의 총 조회수는 5억뷰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밀은 뷰티 MCN 외에도 이커머스 플랫폼 '디바인(dVine)', 자체 브랜드 '아월즈(Hours)' 등을 운영하고 있다. 디밀은 이 같은 사업을 기반으로 올해 100억원의 매출 달성을 전망하고 있다.


이헌주 디밀 대표는 "1인 미디어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고, 커머스로의 연결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번 투자금을 사영 영역을 확장하는 데에 집중 투입해 커머스와 자체 브랜드를 결합한 버티컬 미디어 기업으로써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황중률 현대홈쇼핑 상무는 "현대홈쇼핑이 스타트업에 투자한 첫 사례라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디밀은 콘텐츠와 커머스 양쪽 모두 튼튼한 기반을 갖추고 있어 장기적인 사업전략에서 시너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영진 아모레퍼시픽 상무도 "디밀과 뷰티 콘텐츠 커머스 영역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밀 팀은 2018년 2월 만들어졌다. 2018년과 2019년 매출은 각각 30억원과 42억원이다. 아모레퍼시픽, 클리오, 이니스프리, 로레알, 닥터지, 달바 등 다양한 회사와 협업을 진행했으며, 젤라, 우린, 챙잇뷰티, 제제, 하코냥 등 유명 뷰티 크리에이터와 함께 합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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