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업계 "복수의결권 도입안 국회 상임위 통과 환영"
"시장 중심의 자율적 벤처투자 인프로 조성 기대"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비상장 벤처기업 창업자의 경영권을 보호할 수 있는 복수의결권(차등의결권) 도입 법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하자 벤처캐피탈(VC) 업계가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3일 논평을 통해 "비상장 벤처기업에 복수의결권을 부여하는 '벤처기업특별조치법 개정안'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벤처캐피탈 업계에서는 이번 법안 통과로 더 많은 혁신 벤처기업이 대규모 투자를 받아 자금회수(엑시트)를 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복수의결권이 허용되면 벤처투자가 위축될 것이란 일부 우려가 있지만, 장기적으로 벤처투자를 늘리고 밴처생태계를 활성화 한다는 측면에서 복수의결권 제도의 빠른 도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현재 뉴욕과 나스닥을 비롯한 세계 5대 증권거래소는 혁신 기업의 상장을 위해 복수의결권 제도를 이미 도입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이번 복수의결권 허용을 통해 혁신벤처기업들이 적극적인 투자 유치와 성장전략을 전개해 벤처투자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또 "복수의결권의 조속한 국회 통과와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시장 중심의 자율적인 벤처투자 인프라가 조성돼 '제2벤처붐'이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