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2020년 목표 IPO 추진
26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카카오뱅크 출범 1주년 간담회에서 윤호영 공동대표가 행사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카카오뱅크가 2020년께를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이용우·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26일 서울 중구 더프라자 호텔에서 진행된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자본여력이 필요해 2020년 상장을 목표로 내년부터 IPO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가 IPO를 추진하는 이유는 은행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충분한 자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성장속도가 빠른 모바일 서비스 특성상 IPO를 자본확충의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 유상증자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와 같은 성장 속도와 사이즈를 볼 때 특별히 IPO 전에 자본확충이 필요하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은행의 영업자체가 생각처럼만 돌아가는 것은 아니라 다양한 변수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와 내년까지 비즈니스 기반을 확대하고 내년과 내후년에 IPO를 준비한다. 이후 내후년인 2020년 IPO를 실행할 계획이다.


두 공동대표는 “IPO를 통해 카카오뱅크는 현재와 미래의 가치를 평가 받고 혁신 가속할 기반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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