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정공, 유상증자 구주주 청약률 83.6%
최대주주측 지분 모두 소화·

··9월3일부터 일반공모


[딜사이트 박제언 기자] 오리엔트정공이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가운데 최대주주의 적극적인 증자 참여에 힘입어 80% 이상의 구주주 청약률을 나타냈다.


오리엔트정공은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유상증자 관련 구주주 청약 결과 83.59%의 청약률로 마감됐다고 31일 밝혔다.


80%가 넘는 청약률에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 및 임직원 등의 100% 증자 참여가 한 몫했다. 오리엔트정공의 최대주주는 오리엔트바이오로 지분율은 지난 21일 기준 21.2%다. 이외 특수관계인으로 계열사 엠다스, 오리엔트, 제니아 등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치면 47.34%에 육박한다.


이번 증자에는 최대주주인 오리엔트바이오가 아닌 계열사 및 장재진 회장 일가가 47.34%에 해당하는 증자 지분 물량을 소화했다. 금액만 총 103억원에 육박한다.


현재 오리엔트정공의 주가는 주당 530원정도다. 신주 발행가액인 주당 500원보다 주당 30원정도 높은 상황이다. 다음달 18일 신주가 발행될 때까지 현주가 수준이라면 큰 이득을 볼 수 없다. 그럼에도 최대주주측 물량을 제외하면 37%정도의 소수 주주가 오리엔트정공의 증자에 참여한 셈이다.


오리엔트정공 관계자는 "현주가가 낮은데도 구주주들이 증자에 참여했다는 것은 회사의 잠재적 성장성을 기대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남은 16.41%의 실권주는 일반공모 방식으로 청약이 진행된다. 청약일은 다음 달 3~4일 이틀간이다. 대표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이다.


오리엔트정공은 이번 유상증자로 25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증자 대금은 차입금 상환과 베트남 법인 출자금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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