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리더스, 효성캐피탈 4500억 인수 막바지
구주 3752억·신주 748억…18일 딜 클로징
이 기사는 2020년 12월 04일 09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에스티리더스프라이빗에쿼티(에스티리더스PE)·새마을금고 컨소시엄이 효성캐피탈 인수를 조만간 마무리한다. 효성캐피탈 신주와 효성이 보유한 구주 97.5%를 총 4500억원에 인수하는 구조다. 


4일 투자(IB)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에스티리더스PE 컨소시엄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효성캐피탈 지분 97.5%(보통주 884만152주)를 3752억원에 넘긴다. 양측은 오는 18일 대금 납입을 끝으로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SPC는 같은날 효성캐피탈에 신주 인수 대금을 납입한다. 효성캐피탈은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해 74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에스티리더스PE 컨소시엄은 신주 및 구주 인수에 총 4500억원을 투자하게 되는 셈이다. 신주 취득 이후 효성캐피탈의 지분 98.0%를 확보하게 된다.


유증 이후 효성캐피탈의 자본금은 453억원에서 563억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지난 3분기 기준으로 4100억원대였던 자본총계는 4800억원대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에스티리더스PE는 효성캐피탈 인수로 업계의 큰 주목을 받게 됐다. 에스티리더스PE는 기업은행 PE 본부 출신의 최원석 대표가 2017년 설립했으며, 현재 운용자산은 600억원대다. 에스티리더스PE는 새마을금고 등과 함께 조성한 프로젝트 펀드와 함께 약 2000억원의 인수금융으로 대금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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