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월 판매 4%↓…국내공장 중단 여파
전기차 설비·라인 효율화 작업…베스트셀링카는 싼타페
이 기사는 2024년 03월 04일 17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 올 뉴 싼타페. (제공=현대차)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현대자동차의 지난달 판매 실적이 주춤했다. 국내 공장의 생산 중단 등의 여파로 신차 공급이 다소 지연된 영향이다.


현대차는 지난 2월 내수 4만7653대, 해외 26만7256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1만4909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국내 판매는 26.7% 감소했으나, 해외 판매는 1.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총 판매량은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판매가 줄어든 주된 배경으로는 ▲아산공장 전기차 설비 공사 ▲울산 3공장 라인 합리화 공사로 그랜저 ▲아반떼 등 일부 차종의 생산을 중단한 영향이 컸다. 특히 설 명절이 1월이었던 지난해와 비교해 근무일수가 줄었을 뿐더러 전기차 보조금 발표가 예년보다 늦어지면서 사실상 전기차 판매가 이뤄지지 않은 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내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7413대의 싼타페가 차지했다. 이어 ▲제네시스 GV80 4652대 ▲그랜저 3963대  ▲G80 3256대▲아반떼 2292대 순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산공장 전기차 설비 공사, 울산 3공장 라인 합리화 공사가 완료되면서 차량 생산이 정상화된 데다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된 만큼 3월은 이연된 수요가 해소되며 판매가 다시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공=현대차)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