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에어로 대전R&D캠퍼스 방문
장남 김동관 부회장도 참석…"도전과 혁신으로 글로벌 챔피언 되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 직원들과 단체사진을 찍는 모습.(제공=한화그룹)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한화그룹의 김승연 회장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연구개발(R&D) 캠퍼스를 전격 방문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차세대 발사체 사업 단독협상자 선정을 축하하고 연구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1일 한화에 따르면 김 회장은 최근 R&D 캠퍼스를 방문해 누리호 고도화 및 차세대 발사체 사업의 주역인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누리호 3차 발사의 성공으로 대한민국은 자력으로 우주 발사체를 개발하고 보유한 7번째 국가가 됐다"며 사업에 참여한 연구원들을 격려했다. 또 차세대 발사체 사업 단독협상자 선정을 축하하며 이를 끝이 아닌 시작으로 삼아 우주시대를 앞당겨 미래 세대의 희망이 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엄새빈 선임연구원은 "누리호 발사마다 회장님께서 주신 격려 편지를 간직하고 있다. 한화인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1차 발사 당시 격려 편지를 가져와 김 회장의 친필 서명을 받기도 했다. 김 회장은 누리호 사업에 참여한 연구원들에게 격려 편지와 선물을 보내고 간담회에 참석한 연구원들과 셀카 촬영도 진행했다. 


더불어 김 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주관하게 될 누리호 4차 발사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2025년으로 예정된 4차 발사의 완벽한 성공으로 우주 전문기업으로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자는 것이다. 


한편 한화그룹은 우주 사업에 대한 의지로 누적 9000억원에 이르는 투자를 집행해왔다. 특히,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중심으로 자체 기술 확보와 독자적 밸류체인 구축에 힘을 쏟아왔다. 그 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를 통한 우주수송을, 쎄트렉아이와한화시스템은 인공위성 제작 및 위성 서비스를 담당하는 등 우주 사업 밸류체인을 확보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지난 2월 순천 율촌 산단 내에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 착공식을 갖고 현재 한창 건설이 진행중이기도 하다. 센터가 완공되면 민간 체계종합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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