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부채비율 종목 아웃퍼폼 시작…투자 유망 종목은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최근 부채비율 종목의 아웃퍼폼 추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2006년 이후 10년 만의 현상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시장뿐만 아니라 에너지·화학, 자동차, 유통, 건강관리, 은행, 보험, 통신, 유틸리티 등 여러 업종에서 동일한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 안혁 연구원은 23일 “최근 고 부채비율 종목의 아웃퍼폼 현상은 국내 시장의 이익 개선을 기대하는 투자자의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며 “최근 지수 조정은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고 부채비율 기업은 이자비용이 많아 부도 위험이 높고 투자매력이 낮다. 특히 경기하강 국면에서는 이자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한계기업이 많아지기 때문에 고 부채비율 기업은 투자기피 종목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경기가 회복되는 국면에서는 매출액 증가로 인한 이익 개선폭이 이자 비용보다 커져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금리인상은 금융 업종의 마진 확대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매력이 높은 종목으로 SK네트웍스, 두산중공업, 한국가스공사, 코오롱글로벌, 옵트론텍, 코스모신소재, 현대로템, 서희건설, 심텍, 오스템임플란트, SK디앤디, 화승인더 12개 종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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