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일약품, 180억 규모 유증 결정
타법인 취득 목적 등 사업 역량 강화 나설듯
(출처=화일약품)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화일약품이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180억원 규모의 자금 확보에 나섰다.


화일약품은 18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1871원,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8일이다. 화일약품은 180억원 중 약 130억원을 타법인 취득자금으로, 나머지 50억원을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유상증자 대상자는 씨지인바이츠와 금호에이치티, 오성첨단소재다. 각각 427만5788주, 267만2367주, 267만2367주가 배정됐다. 올 6월 말 기준 화일약품의 최대주주는 금호에이치티(16.23%)며, 씨지인바이츠와 오성첨단소재는 각각 11.41%, 5.12%씩을 보유중이다. 이중 씨지인바이츠는 이날 화일약품이 따로 발행키로 한 8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도 인수키로 했다.


화일약품 관계자는 "구체적 자금 운용계획이나 어떠한 기업을 인수할 지 등은 전달이나 확정된 바 없다"며 "관련해서는 추가로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일약품은 원료의약품, 항생제 사업 등을 영위하는 제약사로, 올해 초 팬젠 지분 6.06%를 확보하면서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 시너지 극대화에 나서는 등 사업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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