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신년사]
허세홍 GS칼텍스 대표 "재무·체질 개선하자"
구성원 역량, '도전·혁신' 조직 문화 등도 역설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 (제공=GS칼텍스)


[딜사이트 박민규 기자]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이 녹록치 않은 경영 여건에도 재무 건전성과 지속 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새해 포부를 밝혔다. 


허세홍 대표는 2일 여수 공장에서 구성원들과 2024년 시무식을 갖고 불확실한 사업 환경 속에서도 미래를 대비해 가자는 각오를 다졌다. 여수 공장에서의 시무식은 2019년 허 대표 취임 이래 처음이다.


허 대표는 "'지속 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3년 전부터 전사 밸류체인의 수익성 개선, 업무 방식의 근본적 변화 등을 꾀하는 '딥 트랜스포메이션(Deep Transformation)'을 추진 중"이라며 "이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과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으로 확장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전략으로 회사는 안정적인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에너지 전환에 균형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해 지속 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실제 GS칼텍스는 전략 면에서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 ▲친환경 규제 사전 대응 ▲인접 분야 신사업 성장 등 세 가지 방향성을 추구해 왔다. 정유·윤활유·석유화학 등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바이오 연료와 플라스틱 재활용 등 친환경 사업을 확대하고, ▲수소 ▲탄소 포집 및 저장·활용(CCUS) ▲화이트바이오(식물 자원 등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연료와 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산업) 등 저탄소 신사업 영역에도 진출했다.


한편 허 대표는 임직원이 직접 이끌어 가는 도전, 혁신의 조직 문화 또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동일한 하드웨어라도 어떠한 마음가짐과 자세로 운영하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소프트웨어 차원의 '미래 경쟁력', 즉 구성원의 역량과 조직 문화가 환경에 맞게 변화해야만 하드웨어와 시너지를 내며 진정한 경쟁력의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도전적인 자세로 혁신을 주도하는 리더십을 강화하고, 우리의 조직 문화가 보다 다양성을 존중하고 외부 지향적으로 발전해 불확실한 미래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우리 모두의 역량과 지혜를 결집해 올해를 100년 기업 도약의 이정표를 세우는 해로 만들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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