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영진 체제 정비한 KT&G, 최대 숙제는
NGP·글로벌CC·건기식 3대 사업 주도…올해 매출 10% 신장 목표
이 기사는 2024년 04월 08일 15시 2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KT&G 사옥 전경(제공=KT&G)


[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KT&G가 방경만 사장을 주축으로 3대 핵심사업 성장을 도모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에 나서겠다는 목표다.


KT&G는 지난달 28일 주주총회에서 방경만 사장이 선임된 직후 조직개편과 경영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CEO(최고경영자) 직속이었던 총괄 부문을 폐지하고 전략·마케팅·생산 등 3개 부문 사업부를 신설했다. 부문장 중심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의사결정의 신속성과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한 결정이다.


조직개편 주요 키워드는 ▲부문장 책임경영 ▲글로벌 조직 확대 ▲그룹사 시너지 창출 등이다. 총괄 부문을 3개로 나눠 사업 역량을 끌어올리는 한편 부문장의 책임과 권한을 확대하는 게 골자다.


KT&G는 현재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이라는 중장기 미래 전략을 제시한 상태다. 특히 NGP(전자담배)·글로벌CC(글로벌궐련)·건기식 등 3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올해 연매출액 10%와 영업이익 6% 이상 개선하겠다는 목표점도 세웠다. 


이에 3대 핵심사업의 성장을 어떻게 추진해 나갈지가 향후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특히 정부의 담배산업 규제가 강화되면서 국내 궐련시장 위축에 대한 대응방안 모색이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KT&G는 올해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궐련형 전자담배의 담배시장의 침투율은 지난해 기준 19.4%로 2년 만에 4.6%포인트 상승했다. 위축된 담배시장에서 유일한 성장 분야다. 이에 KT&G는 릴 하이브리드 한정판 디바이스와 신규 스틱을 선보이고 신규 업그레이드 디바이스 모델 또한 속도감 있게 선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KT&G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기존 1세대 모델이었던 릴 솔리드 외에 릴 하이브리드·릴 에이블 등 기존제품에서 업그레이드 된 기기를 새롭게 개발하기 위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현재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새로운 제품들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일반 궐련담배 시장점유율 또한 65%이상이기 때문에 투트랙으로 시장을 선두지위 하며 지속해서 고객 니즈를 파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3개년(2024~2026년)간 1조80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주주환원정책도 적극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T&G의 작년 연결기준 매출은 5조8626억원으로 전년 5조8514억원 대비 0.1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조2677억원에서 1조1673억원으로 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