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중·저신용 대출 확대…제2금융권 연계 대출도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출범 1주년을 맞이한 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한다. 또 카카오뱅크에서 대출이 거절된 고객도 카카오뱅크와 연계한 제2금융권 회사에서 대출 받을 수 있는 ‘연계 대출’을 선보인다.


카카오뱅크는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운용계획 등을 공개했다.


가장 중요한 변화는 중·저신용자의 금융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대출 상품을 확대하는 점이다. 카카오뱅크에서 대출이 거절된 고객들도 카카오뱅크와 연계한 카드사·캐피탈사·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회사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연계대출’을 올해 4분기에 출시한다.


한편, 7월 중순 현재 카카오뱅크의 예·적금 금액은 8조6300억원이다. 상품별로는 정기예금이 50.0%, 보통예금이 29.1%, 자유적금이 20.9%다.


대출액은 잔액기준으로 현재 7조원이다. 상품별로는 마이너스통장이 48.0%, 신용대출 43.7%, 전월세보증금 대출과 비상금대출이 각각 4.3%와 4.0%다. 신용등급 4등급 이하 중·저신용자 대출은 6월말 현재 잔액 기준 1조3400억원으로 6월말 총 여신 실행 기준 금액 대비 21%, 대출 건수로는 38%를 차지했다.


예금 대비 대출금 잔액을 의미하는 예대율은 81%이다. 일반적으로 80%선에서 유지할 것이 권고되고 금융당국이 허용하는 최대치가 100%라는 점을 감안할 때 건전한 정도라고 볼 수 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