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한토신과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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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동부건설이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자체 주택 브랜드 센트레빌을 바탕으로 주택 신규 수주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실질적 대주주인 한국토지신탁과의 시너지 효과로 매출 및 이익 성장도 가능할 전망이다.

NH투자증권 이현동 연구원은 5일 “동부건설은 모기업인 동부 그룹의 부진으로 2015년 1월 회생절차에 들어갔으나, 수익성 위주의 신규 사업 수주로 2016년 기준 영업흑자를 기록하며 정상화에 성공했다”며 “이 과정에서 재무구조 또한 개선돼 2017년 1분기 기준 부채비율 148.5%로 타 건설사 대비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동부건설은 주택보증공사로부터 AA의 신용등급을 받았으며 풍부한 유동성과 자체 브랜드인 센트레빌을 앞세워 재개발·재건축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신규 수주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 연구원은 “올들어 4월까지 주택 개발 6622억원 포함, 총 9241억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며 “연간 수주목표인 1조3000억원은 초과 달성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토지신탁(Captive)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동부건설의 최대주주는 키스톤에코프라임으로 현재 67.1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재무적 투자자로 키스톤에코프라임의 지분 62.05% 보유하고 있는 한국토지신탁이 실질적 대주주이다.

이 연구원은 “한국토지신탁은 시공액 기준으로 연간 4조~5조원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동부건설이 이 중 일부를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동부건설의 센트레빌은 대치, 이촌동 등에 적용된 고급 브랜드로, 향후 한국토지신탁은 동부건설의 브랜드를 서울 수도권의 도시정비 사업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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