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코크랩안양 유증에 627억 투입
작년 말 물류센터 재개발 완료…'PF→담보대출' 전환자금 용도
코람코자산신탁 골든타워(출처=코람코자산신탁 홈페이지 갈무리)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LF가 종속회사인 코크렙안양의 유상증자에 627억원을 투입한다. 코크렙안양의 물류센터 재건축이 종료됨에 따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담보대출로 변경됐고 이 과정에서 자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LF는 코크렙안양이 진행하는 주주배정유상증자에 627억원을 출자한다고 20일 공시했다. LF는 코크렙안양 지분을 95.91% 보유한 최대주주로 지분율에 따라 자금을 내놓게 됐다. 자금 납입일은 이달 27일이며 신주발행일은 내달 1일이다. 그 외 4.09%의 지분은 LF의 자회사인 코람코자산신탁이 들고 있으며 이 회사 역시 33억원을 투입한다.


코크렙안양은 유상증자 대금 660억원을 시설자금(174억원)과 운영자금(116억원), 채무상환(370억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인 코크렙안양은 2020년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 물류센터를 재건축하기 위해 세운 PFV다. 이후 LF는 해당 부동산을 코크렙안양에 약 780억원에 넘겼다. 신규 물류센터는 지난해 말 조성이 완료됐다. 이에 PF만기가 도래했고 이를 담보대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자금이 필요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LF 관계자는 "코크랩안양의 물류센터 건립에 따라 PF만기가 도래했고 이를 담보대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자금이 필요했다"며 "이를 위해 LF와 코람코자산신탁이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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