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 해임한 경남제약, 공개매각 영향 ‘無’
유일한 사내이사 김주선 대표, 임시주총까지 역할 유지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경남제약의 이사회가 김주선 대표이사의 해임안을 결정했다. 일각에서 공개매각 차질 우려가 제기되지만 당장 물러나는 것은 아닌 만큼 대표이사 해임이 매각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경남제약은 지난 9일 이사회를 열고 김주선 대표의 해임안을 가결했다. 김 대표가 지난달 3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매각을 마무리하고 물러날 것을 밝혔던 만큼 이번 결정도 사전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김 대표는 해임과 상관없이 김 대표는 당분간 대표이사 직을 당분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상법상 대표이사는 사내이사만 맡을 수 있고 김주선 대표가 유일한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총을 통해 신임 사내이사가 선임될 때까지 대표이사 업무을 지속할 전망이다.


일각에서 이사회 결정으로 공개매각 차질 우려가 흘러나오지만 경남제약은 공개매객 진행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예고된)대표이사 해임안이 공시 사항인만큼 관련 내용을 밝힌 것 뿐 ”이라며 “조만간 열릴 임시 주총까지 대표이사를 유지하기 때문에 달라지는 것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경남제약 경영혁신위원회는 오늘 오후 중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공개매각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오는 23일 임시 주총을 결의할 계획이다. 빠르면 다음달 초에 새 경영진이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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