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텍, 총 36억 규모 국책과제 주관기관 선정
콘크리트 폐기물 가열분쇄 시스템 개발
오르비텍 콘크리트 폐기물 가열분쇄 시스템. (사진=오르비텍)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오르비텍이 총 사업비 36억원 규모 '원전해체 경쟁력 강화 기술개발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오르비텍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에서 전담하는 원전해체 경쟁력 강화 기술개발 사업 품목 중 '방사성 콘크리트 폐기물 가열분쇄 기반 고도감용 공정 실증'에 관한 연구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과제는 ▲가열분쇄 기반의 건식 분리 기술과 세정용해 기반의 습식 분리 기술을 통합한 건 ▲습식 통합 분리 감용 기술을 기반으로 원전 해체 시 대량으로 발생하는 콘크리트 폐기물에 대해 상용 규모(200 L/batch)의 설비 구축 및 실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건·습식 통합 분리 감용 기술은 기존의 건식 분리 기술 및 습식 분리 기술의 단점을 상호 보완하고 폐기물 감용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콘크리트 폐기물 건·습식 통합 분리 감용 시스템은 고리1호기와 같은 경수로 원전과 월성1호기와 같은 중수로 원전의 해체 시 발생하는 모든 콘크리트 폐기물에 적용할 수 있다.


오르비텍은 주관기관으로써 본 과제를 총괄한다. 한국 원자력 환경 복원연구원(KRID)에 설비를 설치해 실 폐기물을 통한 실증을 수행하고 해체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기술임을 인증받을 예정이다. 또, 사업 개발 기간인 2026년 말까지 총 16억원의 연구개발(R&D)비용을 사용할 계획이다.


강성묵 오르비텍 이사는 "본 연구과제를 통해 원전 해체 시 대량으로 발생하는 콘크리트 폐기물을 효과적으로 감용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겠다"며 "향후 우리나라가 국내외 원전 해체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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