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뮤 모나크' 선전에 방긋
뮤 IP 매출 66.2%↑…퍼블리싱 및 자체 개발작 하반기 출시 예정
이 기사는 2024년 05월 08일 18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태웅 기자] 웹젠이 지난해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 모나크'의 선전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하반기부터 '프로젝트S' 등 퍼블리싱 신작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웹젠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615억원의 매출과 1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4.6%나 급증했다.


웹젠은 이번 실적 성장의 배경으로 '뮤 모나크'의 흥행을 꼽았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뮤 모나크'가 안정적인 이용자 지표를 나타내는 등 장기 흥행에 성공하면서 회사 실적을 뒷받침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뮤 지식재산권(IP) 매출은 올해 1분기 4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2% 증가했다. 여기에 지난해 1분기 실적 대비 기저효과가 나타난 점도 한몫 거들었다.


웹젠은 올해 하반기부터 프로젝트S 등 퍼블리싱 신작을 국내외 시장에 출시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프로젝트S는 물리 기반 렌더링 방식으로 구현한 캐릭터 그래픽과 동화풍 애니메이션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 MMORPG다. 아직 구체적인 게임 정보와 타이틀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지만, 하반기 국내 서비스를 위해 개발사와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


또한 웹젠노바, 웹젠레드코어 등 개발 전문자회사에서도 수집형 RPG '테르비스'를 비롯한 자체 개발 신작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각 개발 자회사들은 신규 프로젝트의 외부 공개 및 출시를 위한 사업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자사의 재무 및 경영 상황에 맞춰 우수 개발사에 대한 투자는 지속하고, PC 온라인과 모바일게임을 넘어 콘솔게임까지 다수의 신작들을 확보하려 한다"며 "플랫폼 다변화와 AI 활용 등 게임사업과 개발 기술의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 심화되는 경쟁에서 생존하고, 성장동력도 계속 마련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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