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미국 공장 근로자 임금 올리는 테슬라
노조 없는 테슬라도 UAW 파업 영향으로 생산직 노동자 임금 인상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2일 0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테슬라 홈페이지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미국 내 모든 생산직 근로자에 대한 인상


테슬라가 미국 내 모든 생산직 근로자의 임금을 올립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는 생산직 근로자와 자재 취급자, 품질 검사관 등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임금을 올릴 예정입니다.


지난해 자동차 업계에서는 대대적인 임금 인상이 있었죠. 전미자동차노조(UAW)는 포드와 GM, 스텔란티스 근로자들을 대변에 협상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상당한 임금 인상을 달성해 냈습니다. 그리고 이들 뒤를 따라 테슬라 역시 임금 인상 대열에 합류한 것입니다. 테슬라에는 현재 노조가 없습니다.


숀 페인 UAW 위원장은 테슬라의 임금 인상 소식에 대해 "테슬라는 우리의 역사적 승리에 힘입어 임금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자신들의 활동이 테슬라의 임금 인상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하는 거죠. 다만 그는 "회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과 노동자의 가치에 훨씬 못 미친다"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노조에 반대해 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는 오랫동안 UAW와 노조 전반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보여 왔습니다. 노조가 기업의 기민한 활동 반경을 줄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실제 테슬라는 경쟁자들보다 빠른 의사 결정과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지금의 자리에 오르게 됐습니다.


테슬라는 포드와 GM에 비해 낮은 평균 인건비를 지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기차 생산 혁신을 통해 비용도 낮추고 있죠. 이 두 가지가 시너지를 내면서 테슬라는 낮은 가격에 품질 좋은 전기차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덕분에 수요 감소에 대응해 가격을 인하하는 전략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요.


테슬라의 주가는?


11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2.87% 하락한 227.22달러로 정규 장을 마쳤습니다. 최근 6개월 이 기업의 주가는 16.46%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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