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상반기 펀드 출자사업, PE 14곳 격돌
대형 5곳·중소형 9곳 제안서 제출…최고 경쟁률 1:5
이 기사는 2024년 04월 24일 08시 4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추진하는 올해 상반기 펀드 출자사업에 총 14곳의 위탁운용사(GP)가 몰렸다. 수출입은행은 총 1500억원을 3개 회사에 출자할 계획이다. 향후 진행할 PT 등 심사 과정에서 치열할 경합이 예상된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의 '2024년 상반기 펀드 출자사업'에 지원한 GP는 총 14개 회사로 대형 분야에 5개사, 중소형 분야에 9개사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대형 분야 출자 예정액은 800억원, 중소형분야 출자 예정액은 700억원이다.



대형분야에는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도미누스에쿼티파트너스(CO-GP)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JKL파트너스 ▲프라이머파트너스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 등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1:5을 기록했다.


중소형 분야에는 ▲노틱인베스트먼트 ▲대신프라이빗에쿼티 ▲WWG자산운용 ▲어펄마캐피탈매니져스코리아 ▲LB프라이빗에쿼티 ▲웰투시인베스트먼트 ▲E&F프라이빗에쿼티 ▲코스톤아시아 ▲큐캐피탈서비스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해당 분야의 경쟁률은 1:4.5로 나타났다.


이번 출자사업은 14개 운용사가 3개의 GP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인다. 지난해 상반기 출자사업의 경쟁률이 1:2였음을 감안하면 펀드레이징을 위한 경쟁이 더 치열해진 상황이다. 지난해 상반기 출자사업에 지원한 운용사는 총 8곳으로 수출입은행은 이 중 4곳을 GP로 최종 선정했다.


수출입은행이 추진하는 이번 펀드출자사업은 은행 약정 금액의 2배 이상(3000억원 이상)을 펀드에 출자해 첨단전략산업분야에 투자해야 한다. 대표적인 산업군이 배터리, 반도체, 바이오, 미래모빌리티, 첨단전기전자 등이다.


은행은 제안서를 제출한 회사에 대한 현장실사를 진행하고 대형 분야에서 2개사, 중소형 분야에서 4개사를 선별해 PT를 진행한다. 최종 선정 시기는 오는 6월 이내이며 부득이한 경우 수출입은행과 협의해 2개월 이내 연장 가능하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