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3Q 매출 줄고 영업적자↑
인프라·거래중개 사업 부진 여파, 고객맞춤형 플랫폼으로 돌파구 마련 예정
(출처=금융감독원)


[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카페24가 3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인프라·거래중개 사업의 매출이 감소한 데다 사업구조 개편에 따른 일회성 비용 영향이다. 


카페24는 올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6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6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한 반면 순이익은 235억원으로 전년(-49억원) 대비 흑자전환했다.


사업부분별로 EC솔루션 부문과 인프라 부문이 76억원, 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8%, 21.6% 감소했다. 거래중개 등 기타사업 부문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5% 줄어든 15어원에 그쳤다. EC솔루션·인프라 부문의 경우 호스팅 수익 정산 시스템의 고도화 과정에서 정산 데이터를 재정비하며 회계상 매출이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거래중개 부문은 온라인 명품 시장의 침체로 거래가 감소하며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전사적인 조직개편으로 인해 일회성 비용이 약 20억3000만원 발생하면서 수익성도 악화됐다. 조직개편으로 발생한 비용을 제외하면 약 15억원의 영업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카페24는 추정 중이다.


카페24 관계자는 "유튜브 커머스 협력 활성화, 엔터프라이즈 기업 유입 확대 등 고객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로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AI 기술 기반으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 성장을 가속화하고 경영 효율화로 생산성과 수익성을 개선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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