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3분기 순익 1150억…충당금 비용 증가
IFRS17 소급 적용 시 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
이 기사는 2023년 10월 30일 17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DGB금융그룹)


[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DGB금융지주의 올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DGB금융은 30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115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218억원) 대비 5.6% 감소한 수준(IFRS17 소급 적용 기준)이다.



3분기의 경우 계열 은행 특별충당금(272억원)과 증권사의 PF자산 특별충당금(89억원), 펀드 판매관련 영업손실(103억원) 등이 반영되며 순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3분기 누적 기준으론 순이익이 3098억원에서 4247억원으로 2.2% 증가했다. 은행의 특별충당금 적립과 증권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에 대한 충당금 관련 비용 증가에도 대출자산 고성장에 따른 이자이익과 계획 대비 양호한 비이자이익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3분기 DGB금융의 NIM(순이자마진)은 전년 동기(2.27%)에 비해 0.12%포인트(p) 하락했지만 전 분기(2.13%)와 비교하면 0.02%p 상승했다. 


DGB금융은 4분기에도 NIM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DGB금융 관계자는 "작년 4분기 조달할 때 가중평균금리가 올해 4분기 실제 금리와 비교할 때 리프라이싱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때문에 NIM이 일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10월 한달을 봐도 고객 이탈이 크게 없고 타행 대비 LCR이나 예대율이 괜찮은 편인 것도 NIM 상승에 충분한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DGB금융의 BIS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각각 13.80%, 11.10%를 기록했다. 특히 CET1비율은 지난 1분기 이후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DGB금융 관계자는 "4분기에는 그룹의 위험가중자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해 적정자본비율을 유지, 이를 바탕으로 올해 공시한 중장기 배당정책을 신뢰성 있게 실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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