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마린솔루션, 요코하마존 MA 계약 기간 연장
1997년부터 해저케이블 유지보수 담당...계약금액 921억원으로 증액
LS마린솔루션 해저 광케이블 설치선 (제공=LS마린솔루션)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LS마린솔루션은 2017년 9월 27일 수주했던 '요코하마존 해저통신케이블 유지보수' 계약의 종료일이 기존 2024년 12월 31일에서 2029년 12월 31일로 5년 연장됐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 연장에 따라 확정된 계약 금액 역시 기존 545억원에서 921억원(8107만548달러) 규모로 증가했다. 이는 LS마린솔루션의 최근 매출액(522억원) 대비 176.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적용 환율은 2017년 9월 27일 최초고시환율인 1136원이다.


요코하마존이란 북쪽으로는 알래스카, 남쪽으로는 대만, 동쪽으로는 하와이, 서쪽으로는 중국을 경계로한 그 이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뜻한다. 요코하마존 MA는 요코하마존 유지보수 협의체로서 KT, AT&T, NTT등 국가별 기간통신사업자가 참여하고 있다. 유지보수 대상은 요코하마존 지역 해저 케이블 19개 시스템으로, 총 연장 길이가 약 8만5000km에 이른다. 


LS마린솔루션은 1997년부터 지금까지 약 30년간 요코하마존 해저 광케이블 유지보수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5년마다 계약이 갱신된다. 이번 계약 역시 갱신되면서 기간 연장 및 금액 증액이 이루어졌다. 회사측은 이번 계약 갱신으로 연간 약 130억원의 고정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LS마린솔루션은 요코하마존내 해저케이블 유지보수를 위한 선박 등 장비 대기 및 케이블 보관 등을 담당하고 있다. LS마린솔루션 선박인 세계로호는 매년 6개월간 유지보수 대기 및 출동에 활용된다. 요코하마존 내 해저케이블 고장이 발생할 경우 해저케이블 수리 비용은 별도 청구할 예정이다. 


LS마린솔루션 측은 "일년 중 절반은 유지보수 사업에 참여하고, 나머지 절반은 건설 사업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선박을 운용 중이다"며, "향후 선박이 늘어나면 사업 참여 기간이 늘어남으로써 실적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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