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보 매각 성사될까…예비입찰에 PEF 2곳 참여
3번째 시도 만에 입찰 성립…적격성 심사·실사 후 본입찰 진행 예정
(제공=MG손해보험)


[딜사이트 주명호 기자] MG손해보험 공개매각에 2곳의 사모펀드 운용사(PEF)가 참여하면서 3번째 시도 만에 매각 절차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예비입찰에 참가한 PEF 2곳은 적격성 검증을 거친 후 MG손보에 대한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11일 마무리된 MG손보 3차 공개매각 예비입찰 공고에 2곳의 PEF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국가매각법에 따라 MG손보 매각에는 2곳 이상의 원매자가 참여해야 본입찰까지 이어질 수 있다.


앞서 예금보험공사는 지난해 2월과 8월 두 차례 매각 절차를 진행했다. 하지만 지난해 2월에는 입찰자가 없었고 8월에는 1곳만 참여해 유찰됐다.


예금보험공사는 LOI를 제출한 2곳의 PEF에 대해 대주주 적격성 여부를 판단하는 심사를 진행한다. 이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 약 한 달간 MG손보에 대한 실사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실사 진행 기간 등을 고려하면 본입찰은 오는 6월께 진행될 전망이다.


이번 MG손보 매각은 M&A(주식매각) 방식이나 P&A(계약이전) 중 인수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중 P&A는 자산과 부채를 선택적으로 인수하는 방식이다. 그 경우 인수자는 부실 자산, 후순위채권, 보험계약서 일부를 제외하고 MG손보 자산을 인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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