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비덴트 CB 처분해 301억원 회수
조기상환청구권 행사 및 투자자금 회수 목적…비덴트와 이제는 '남남'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6일 17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위메이드 본사 전경. (제공=위메이드)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위메이드가 빗썸 관계사인 비덴트 전환사채(CB)를 처분해 301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회수한다.


위메이드는 26일 이사회를 열어 2021년에 사들인 비덴트 전환사채 300억7520만여원 규모를 처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는 자기자본의 5.63% 규모이며 처분 예정 날짜는 27일이다. 처분 목적은 조기상환청구권 행사 및 투자자금 회수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보유하고 있던 비덴트 신주인수권부사채에 이어 전환사채도 모두 처분하기로 했다"며 "위메이드는 비덴트와 더 이상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비덴트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지주사인 빗썸홀딩스 최대주주다. 2022년 말 기준으로 빗썸홀딩스 지분 34.22%를 쥐고 있다. 3월 말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면서 주권거래정지 상태에 놓였다. 


앞서 위메이드는 2021년 7월 15일 호연아트펀드 1호에서 보유한 비덴트 신주인수권부사채(BW) 500억원 규모를 인수했다. 같은 달 27일 비덴트 전환사채 300억원을 추가로 사들였다.


그 뒤 2022년 7월 비덴트의 매도청구권(콜옵션) 행사에 따라 비덴트 신주인수권부사채 200억원 규모를 처분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비덴트 신주인수권부사채 300억원 규모를 처분했다. 이로써 위메이드는 보유하고 있던 비덴트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전량 정리했다. 뒤이어 이번에 비덴트 전환사채도 전량 매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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