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경영진, 이사회 과반 차지 성공
유승신 사내이사 등 이사 4명 선임 완료…사실상 경영권 분쟁 종식
헬릭스미스 본사 전경. (제공=헬릭스미스)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15일 열린 헬릭스미스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측이 이사회 과반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이사회를 장악해 경영권을 가져오겠다던 소액주주연합(전 비상대책위원회)의 계획은 사실상 무산됐다.


이날 열린 임시주총에서는 유승신 사내이사 재선임, 윤부혁 사내이사 신규선임, 김정만.조승연 사외이사 신규선임 등의 안건이 모두 통과했다. 이에 따라 헬릭스미스 등기임원 8명 중 5명이 회사 측 추천 인사로 채워졌다. 앞서 헬릭스미스는 1월31일 임시주총을 열고 김선영 사내이사(전 최대주주)를 선임한 바 있다. 같은 날 홍순호·박성하 사외이사도 선임됐지만 최근 사임을 결정했다.


회사 측은 김훈식·박재석·최동규 사내이사 등 소액주주연합 측 추천 인사들을 해임시키는 안건도 올렸지만 통과시키지 못했다. 이사 해임안건은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 출석(정족수), 이들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법원의 의결권행사허용가처분 결정으로 소액주주연합에게 5%룰을 적용하지 못했음에도 표대결에서 이겼다"면서 "회사 측이 이사회 과반을 차지했기 때문에 사실상 경영권 분쟁은 종식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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