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 종속회사 선전에 2Q 영업익 24.8%↑
BGF에코머티리얼즈 이달 중 KNW 인수…하반기 실적 기대
BGF 2023년 2분기 경영실적. (출처=금융감독원)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BGF그룹 지주회사인 BGF가 올해 2분기 종속회사 선전에 힘 입어 영업이익 개선에 성공했다.


BGF는 3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114억원, 영업이익 19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3%, 영업이익은 24.8% 각각 증가했다. 다만 같은 기간 순이익은 18.3% 감소한 183억원을 기록했다.


BGF 측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확대는 종속회사인 BGF네트웍스와 BGF에코머티리얼즈의 실적 개선이 톡톡한 역할을 했다"며 "순이익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헬로네이처 매각에 따른 법인세 수익 인식 기저로 인한 일시적인 감소"라고 밝혔다.


실제 주요 종속회사인 BGF에코머티리얼즈는 올해 2분기 681억원의 매출과 3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10.32% 각각 확대된 금액이다. 


시장에선 BGF의 하반기 실적에 더욱 기대를 걸고 있다. 이달 중 BGF에코머티리얼즈의 KNW 인수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KNW 및 그 자회사(플루오린코리아)를 1135억원에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


BGF에코머티리얼즈는 이번 KNW 인수로 신규 소재사업의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소재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기존 플라스틱사업 영역에서 구축한 신소재와 재활용소재, 바이오소재를 넘어 KNW가 보유한 기능성 소재와 플루오린코리아가 강점을 가진 특수가스 소재까지 사업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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