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학 ON]
한화·KAI 개발한 '韓 최초 SAR 위성' 첫 발사 外

◆한화·KAI 개발한 '韓 최초 SAR 위성' 첫 발사 성공

[딜사이트 이호정, 최유라, 박민규, 송한석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한화시스템이 개발에 참여한 군 정찰 위성 2호기가 한국 시간으로 8일 오전 8시 17분 미국 플로리다주 커네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 9' 발사체를 통해 발사에 성공했다. 이번에 발사된 위성은 지난해 12월 발사에 성공한 군 정찰 위성 1호기에 이어 '425' 사업의 두 번째 정찰 위성이자 합성 개구 레이더(SAR) 탑재체를 장착한 첫 위성이다. 중대형급 위성으로 고해상도 성능을 갖췄다. 425 사업은 내년까지 고성능 SAR 탑재 위성 4기와 전자 광학(EO) 및 적외선 장비(IR) 탑재 위성 1기 등 총 5기의 국방 위성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에는 KAI와 한화시스템이 참여, SAR 위성 개발에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KAI의 경우 2018년 12월부터 국방과학연구소와의 SAR 위성체 시제 제작 계약을 통해 SAR 위성체 주관 업체로 개발을 맡고 있으며 위성체 환경 시험과 제작, 발사 등 전반에 참여 중이다. 한화시스템 역시 2018년부터 SAR 위성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SAR 센서'와 '데이터링크 시스템' 개발에 참여, 이번에 발사한 2호기를 포함해 총 4기의 SAR위성 탑재체를 공급한다. 한편 SAR 위성은 레이다 전자기파를 활용한 영상 촬영이 가능해, 기존 가시광선을 사용하는 광학 위성의 한계를 벗어나 기상이나 주야간 등 환경에 제약울 받지 않고 24시간 전천후 촬영이 가능하다. 정찰 위성을 통해 우리 군은 주요 관심 지역의 관측 자료를 수시간 내 수집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KAI 측은 "불안한 안보 환경과 핵 미사일의 가시적인 위협 상황에서 도발 징후를 사전 탐지하고 타격하는 킬체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두산로보틱스, 메가커피에 '로봇 바리스타' 보내 

두산로보틱스가 8일 메가MGC커피에 특화된 협동로봇 바리스타 솔루션 개발을 완료하고, 메가MGC커피 건대스타점에 처음 설치해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메가MGC커피는 매장 수로만 따지면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 2위(2847개)로, 지난해에만 500개 이상의 신규 매장을 오픈했을 정도로 급성장 중이다. 협동로봇 바리스타 솔루션은 기존 메가MGC커피 매장 내 커피 제조공간 구조를 그대로 활용해 직원 동선을 최소화했고, 그라인더 및 반자동 커피머신과 연계해 협동로봇이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면서 다음 추출을 준비하는 연속동작이 가능해 사람이 직접 만드는 속도로 커피를 제조할 수 있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솔루션이 많은 매장에 도입됨으로써 가맹점주와 함께 성장하는 사업모델로 정착시키고, 다른 종류의 F&B 프랜차이즈 기업들에게도 협동로봇 솔루션이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 포스코 사이언스 펠로십' 선발한다

포스코청암재단이 제16기(2025년) '포스코 사이언스 펠로'를 선발한다고 8일 밝혔다. '포스코 사이언스 펠로십'은 국내 대학과 연구소에서 기초과학과 응용과학을 연구하는 신진 과학자들을 선발해 세계적인 과학자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간 지원 접수를 받아 2개월 동안의 심사를 거쳐 9월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심사는 6개 학문별로 구성된 전문 위원회가 연구 계획과 실적을 따지는 1차 서면 심사, 국내외 과학자들에 의한 심층 평가, 선정 위원회의 발표 심사 등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한편 포스코 사이언스펠로십은 2009년 사업 초창기부터 선발해 온 물리학·수학·생명과학·화학 등 4개 기초과학 분야와 2020년부터 확대 선발한 금속·신소재, 에너지 소재 2개 분야의 신진 과학자를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483명의 펠로를 배출했다. 선발 대상은 국내 대학 및 대학 부설 연구소의 전임·비전임 교원으로, 선발 시 2년간 총 1억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게 된다.


◆HD현대오일, 오네슈퍼레이스 6년 연속 공식 연료 공급

HD현대오일뱅크가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6년 연속 연료를 독점 공급한다. 회사는 올해도 슈퍼레이스와 공식 연료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고성능, 고출력을 요구하는 모터스포츠 레이싱 차량은 엔진 출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옥탄가 94 이상의 고급 휘발유 사용이 필수다. HD현대오일뱅크의 경우 고급 휘발유 시장의 법정 규격보다 우수한 옥탄가 100 수준의 고급 휘발유 제품인 '카젠' 시리즈를 공급하고 있다. '카젠'을 주입한 슈퍼 6000 클래스 경기는 오는 20일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첫 시동을 건다. 슈퍼레이스는 올 시즌 총 7개 클래스가 열리며 올해 11월까지 진행된다. 지난해 역대 최다 평균 관람객인 2만 여명이 참여했으며 대회 중계 시청자는 55만 여명에 달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이번 공급을 토대로 모터스포츠 팬들 뿐만 아니라 전국 시청자들에게 카젠의 우수성을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LG화학. '청소년 환경 활동가' 육성한다

LG화학이 '우리가 그린히어로' 2기 발대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우리가 그린히어로는 LG화학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굿네이버스 서울지역본부, 청년 교육 사회적 협동조합 씨드콥과 함께 지난해 처음 시작한 아동·청소년 환경 활동가 육성 프로젝트다. 2기로 선발된 활동가들은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생물 다양성 보전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한 40명의 학생들로 이뤄졌다. 이들은 올해 ▲유네스코 생물 보전 지역 답사 중심의 탐사 및 체험 활동 ▲밤섬생태체험관 및 여의도 한강공원 내 밤섬 지키기 축제 및 캠페인 운영 ▲명사 특강과 자체 워크북을 통한 생물 다양성 교육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 1기 활동가들이 생물다양성 보존 인식 확대와 실천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 2기 활동가들은 더 나아가 주도적이고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청소년 리더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고려아연, 두 자릿수 경력 공채

고려아연이 창사 50주년을 맞이해 기존 대비 크게 확대된 규모로 경력 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비철금속 업계 세계 1위를 넘어 배터리 소재와 수소, 신재생 에너지, 자원 재활용 등 기반의 글로벌 환경 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인재 확보에 나서겠다는 설명이다. 이번 채용을 통해 서울 본사에서는 ▲커뮤니케이션▲기획 ▲회계 ▲투자 전략 부문의 인력을 충원하고, 울산 소재 온산제련소의 경우 ▲경영 지원(회계·총무·인사) ▲설비 지원▲전기▲디지털 전환 직무의 경력 사원을 두 자릿수 모집할 계획이다. 일부 직무는 경력 무관으로 신입 지원자도 함께 모집한다. 온산제련소에서는 박사 학위 취득자 대상으로 연구·개발직 채용도 진행한다. 계열사인 케이지그린텍과 케이지엑스도 ▲안전 관리 분야의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모집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 전형, 바이오 데이터 검, 온라인 인적성 검사,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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